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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홀로집에' 도둑이 살아나갈 수 없는 이유

입력 : 2017-12-15 19:13:00 수정 : 2017-12-15 1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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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컬리 컬킨 주연의 영화 ‘나홀로집에’는 내용을 알면서도 다시 보게 되는 크리스마스 시즌의 명작이다.

집에 홀로 남은 소년이 각종 덫으로 도둑들을 물리치는 과정에서 보는 이는 즐거움을 만끽한다.

하지만 케빈의 덫에 실제로 걸린다면 어떨까?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영화 속 덫과 똑같이 꾸며놓고 충격을 실험한 유튜브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유튜브 Vsauce3채널 영상 캡처.


채널 ‘Vsauce3’에 올라온 10여분 분량 속 영상에서 실험자는 △ 문에 걸어놓은 그릴 △ 계단 난간에 매달아 놓은 페인트 통 △ 지팡이로 동료의 가슴을 내리치는 도둑의 모습을 실험했다.

현관 손잡이는 그릴을 건 뒤 토치로 달구자마자 순식간에 700℃를 넘겼다. 두꺼운 고기를 가져다 대니 ‘칙’ 하는 소리와 함께 익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쌓인 눈 더미에 손을 묻고 열을 식힌 영화 속 장면이 오히려 더 나을 정도다.

계단에 매단 페인트통의 무게는 약 6kg. ‘휙’ 던져 내려온 통에 부딪힌 마네킹 얼굴은 처참히 찌그러졌다.

해리(조 페시 분)의 가슴에 앉은 거미에 화들짝 놀란 마브(다니엘 스턴 분)가 지팡이를 내리칠 때의 충격은 갈비뼈 2~3개를 한 번에 부러뜨리고도 남을 정도로 확인됐다.

이 정도만 거쳐도 중상을 못 면하는 셈이다.

실험에서 빠진 △ 얼음계단에서 미끄러지는 장면 △ 머리에 불붙는 장면 △ 날카로운 크리스마스 장식품에 발바닥이 찔리는 장면까지 포함하면 두 발로 서서 나가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실험자는 영상 말미에 “무시무시하다”며 “실제로 당한다면 뼈도 못 추릴 것”이라고 말했다.

케빈의 행위는 살인에 가깝다며 만약 법정에 선다면 무기징역감이라는 주장도 나온 바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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