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돌아온 '짝' 제작진의 '연애도시'…'하트시그널'과 차이점은?

입력 : 2017-12-15 11:14:14 수정 : 2017-12-15 11:14:1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짝' 연출진이 다시 뭉쳐 만든 '연애도시'가 첫 전파를 탔다. '하트 시그널'이 자꾸 떠오르는 건 왜일까.

14일 첫 방송된 SBS 파일럿프로그램 '잔혹하고 아름다운 연애도시'(이하 '연애도시')에는 각자 이별을 겪은 8명의 청춘남녀들이 부다페스트에서 만나는 모습이 소개됐다.

출연진은 첫 규칙에 따라 전 연인의 추억이 담긴 '이별물건'을 입장료로 들고 등장했다.

이어 두 번째는 규칙인 '자기소개'를 통해 각자의 나이와 직업 등을 밝혔다.

14일 첫방송된 SBS 파일럿프로그램 '연애도시'의 일반인 출연자들의 모습. 사진=SBS 캡처

남성출연자 박천경은 29세 거문고 연주자로 "박보검 씨와 3개월 동안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거문고를 가르쳐줬다"고 자신을 소개 눈길을 끌었고 여성출연자 권휘는 25세 사범대 대학생으로 지난 11월 한국대표로 미스유니버시티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세 번째 규칙 '마음에 이성과 데이트'에 따라 사업을 준비 중인 채명진이 컬리리스트 박예영에게 제일 먼저 데이트 신청을 하자 다른 남성출연자들도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데이트를 청했다.

그 가운데 여성 출연자 가운데 프리랜서 기자 이서령은 데이트 신청을 받지 못해 홀로 숙소에 남겨졌다.

출연진들은 연애의 금기사항인 과거 이성과의 이별고백을 통해 서로에 대해 탐색하며 새로운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연애도시'는 과거 SBS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짝'의 조연출이었던 황성준 PD를 비롯한 제작진이 다시 의기투합해 만든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3부작이며 오는 28일 종영한다.

최근 채널A에서 방송된 '하트시그널'이 일반인 청춘남녀들을 한 집에 거주하게 하면서 일어나는 연애감정을 다룬 포맷이 성공을 거둔 가운데 '연애도시'는 그와 유사한 형식을 가져가면서도 해외의 여행지가 배경이라는 점, 남녀가 각자 이별의 사연을 털어놓고 시작한다는 점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연애도시'가 불명예스럽게 종영한 '짝'이 누렸던 과거의 명성을 되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SBS 제공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