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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연구팀, 깨져도 상온에서 원상회복 가능한 유리 개발

입력 : 2017-12-15 10:21:10 수정 : 2017-12-15 10: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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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져도 깨진 단면을 붙이기만 하면 원래의 강도로 복원되는 유리 재료가 개발됐다. 유리는 일단 깨지면 재료를 구성하는 분자 간 결합이 끊어져 고온에서 녹이지 않으면 재이용이 어렵다.

NHK와 아사히(朝日)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東京)대학 아이다 다쿠조(相田卓三) 교수 연구팀은 상온에서 깨진 단면을 1~6시간 맞대 불이면 단면이 붙는 것은 물론 원래의 강도도 회복하는 소재를 개발했다는 논문을 14일자 미국 과학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새로운 접착제를 연구하던 중 우연히 딱딱하고 바삭한 촉감의 물질에 저절로 원래대로 돌아가는 자기복원기능이 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폴리에테르티오 요소(尿素)"로 불리는 반투명 신소재인 이 물질로 유리를 만들자 깨져도 수십 초 동안 단면을 맞대 붙이기만 하면 원래대로 붙는 사실을 확인했다. 상온에서 1~6시간 동안 단면을 맞대 붙인 상태를 유지하자 원래의 강도를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온에서 깨져도 자기복원이 가능한 물질은 고무처럼 부드러운 재료에서는 발견되지만, 유리처럼 단단한 재료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의 야나기사와 연구원은 "처음 발견했을 때 반신반의했다. 논문도 이런저런 지적을 받아 몇 번이나 실험을 반복했다"고 밝히고 "붙는 유리가 환경에 유익한 재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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