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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생이 꼽은 올 한해 가장 기억에 남는 뉴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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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2-14 17:43:18 수정 : 2017-12-15 11: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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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문화 분야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 사회 분야선 ‘발암물질 생리대 파동’ 꼽혀 / ‘자유학기제 확대’·‘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도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0대 학생들에겐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과 ‘발암물질 생리대 파동’, ‘자유학기제 확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등이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각 분야 뉴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교복브랜드 엘리트가 지난달 22일부터 2주간 초·중·고교생 59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은 정치·경제·문화 분야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을, 사회 분야에서는 ‘발암물질 생리대 파동’을, 교육 분야에서는 ‘자유학기제 확대’를 가장 기억에 남는 뉴스로 꼽았다. 국제 분야 뉴스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이 선정됐다.

분야별로 응답 내용을 살펴보면, 정치·경제·문화 분야에서는 응답자의 83.1%가 ‘박 전 대통령 파면’을 선택했고 ‘문재인 대통령 당선’이 49.3%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 결과에서는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이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국정농단 사태와 촛불시위, 탄핵 등 국가적인 큰 사건에 청소년들도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사회 뉴스 1위는 64.5%가 고른 ‘발암물질 생리대 파동’이었다. 생리대를 사용하는 10대 여학생들이 유해·발암물질과 안전성 논란에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분야 2위를 차지한 뉴스는 ‘세월호 선체인양’(47.2%)이었다. 이어 부산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을 시작으로 일기 시작한 ‘소년법 폐지 논란’(36.8%)이 3위로 꼽혔다.

교육 분야에서는 ‘자유학기제 확대 실시’가 47.6%의 선택을 받아 가장 기억에 남는 뉴스로 꼽혔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1학년 중 한 학기 또는 1년 동안 학생들이 진로 탐색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실시하는 교육과정이다. 내년부터는 일부 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자유학년제로 확대 시행 될 예정이다.

‘수능 개편안 논란’(46.1%)이 1위와 별 차이가 없는 2위를 차지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8월 현재 중학교 3학년들이 치르게 될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 시안을 발표했으나, 절대평가 과목 확대와 수능·EBS 연계 개선 항목 등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결국 수능 개편을 1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수능 개편 유예에 따라 당사자가 된 현 중2 학생들은 61.9%가 이 뉴스를 가장 기억에 남는 뉴스라고 답했다.

국제 뉴스 중에는 83.8%가 꼽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이 학생들에게 가장 인상깊었던 뉴스로 선정됐다. ‘북한 김정남 피살 사건’과 ‘프랑스 최연소 대통령 마크롱 당선’ 등이 뒤를 이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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