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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청약 문턱에… 2030세대 오피스텔로 ‘발길’

입력 : 2017-12-15 03:00:00 수정 : 2017-12-14 20: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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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와 달리 가점제 적용 안받아 / 청년·신혼부부도 당첨 기회 높아 / 교통·주거여건 우수한 오피스텔 주목 / ‘동탄역 롯데캐슬’ 등 관심 가져볼 만
청년층과 신혼부부 등 ‘2030’세대가 내 집 마련으로 아파트에서 주거용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입지여건이 괜찮은 신규 분양 아파트들은 청약을 넣어도 당첨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가점제가 없는 오피스텔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8월 2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대책에 따라 투기과열지구와 청약조정대상지역의 아파트 청약 가점제 비중은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투기과열지구 내 전용 85㎡ 이하 아파트는 75%에서 100%로,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는 40%에서 75%로 확대됐고, 전용 85㎡ 초과는 투기과열지구 50%, 청약조정대상지역 30%로 조정됐다.

신혼부부의 경우에는 특별공급 대상에 해당되지만 공급 가구 수가 한정돼 있는 데다 5년 이내의 혼인기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00%(맞벌이 120%) 이하 1자녀 이상(태아 포함) 등의 요건이 갖춰져야만 특별공급을 신청할 수 있다. 내년에는 특별공급 자격요건에서 1자녀 이상이 사라지지만, 1순위 조건에는 들어가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의 당첨확률은 앞으로도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청약 당첨의 기회가 높은 오피스텔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특히 교통이 편리하고 주거여건이 우수한 오피스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선보인 ‘동탄역 파라곤’ 오피스텔은 평균 42.5대 1의 경쟁률로 청약 마감했다.

이달에도 가점제 비율이 높아진 투기과열지구 및 청약조정대상 지역 내에서 공급에 나서는 주거용 오피스텔 물량에 2030세대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건설은 지난 8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중심앵커블록 C11블록에서 ‘동탄역 롯데캐슬’(조감도)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동, 총 1697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오피스텔 전용면적 23~84㎡ 757실과 아파트 전용면적 65~102㎡ 940가구로 구성된다. 서울 수서와 동탄신도시를 잇는 SRT 동탄역이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 단지로 SRT 이용 시 수서역까지 약 15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오피스텔은 오는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청약을 진행한다.

신영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2265외 2필지에 위치하는 ‘성남 모란역 지웰 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14층, 전용면적 23~52㎡ 총 228실로 조성된다. 지하철 8호선 수진역과 분당선 모란역이 인접한 더블 역세권 단지로 강남까지는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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