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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따뜻하고 쾌적하게… 과학 입은 아웃도어

입력 : 2017-12-15 03:00:00 수정 : 2017-12-14 20: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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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스마트웨어로 추위 즐겨볼까 / 코오롱스포츠 ‘라이프텍 재킷’ / 극한 상황서 신체 유지에 중점 / IT 기술력 융합… 보온성 강화 / 블랙야크 ‘엣지 다운’ / ‘에어탱크’ 공법으로 공기 가둬 / 트롬 스타일러 스마트 서비스도 / K2 ‘인텔리전스 히트티’ / 체온 증감에 따라 지능형 발열 / 모바일 앱으로 온도조절 가능 ‘겨울철을 더욱 따뜻하게.’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더 따뜻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보온성을 높이기 위해 지능형 온도 유지 방식의 스마트 발열 티셔츠를 개발하는가 하면, IT기술력을 융합한 소재를 적용한 스마트웨어를 선보이고 있다. 옷에 밴 냄새와 구김을 없애는 과정으로, 세탁이 어려운 다운재킷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인다. 소재는 초고성능 원단 등을 사용해 가볍고 방수·방풍·투습 효과도 매우 뛰어나다. 최근 출시되는 아웃도어 의류들이 ‘과학’으로 불리는 이유다.

◆IT기술력 융합한 아웃도어형 스마트웨어

코오롱스포츠가 8번째 업그레이드된 ‘2015년형 라이프텍 재킷’은 극지 모험가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철저한 필드 테스트를 통해 제품화됐다. ‘라이프텍 재킷’은 ‘생명존중’을 콘셉트로 최악의 상황이나 조난을 당했을 때, 조난자의 생명을 살리고 구조 시까지 조난자가 외부의 상황을 극복해 신체를 유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라이프텍 재킷’은 GORE Pro 아우터 쉘 재킷, 패딩 재킷, 그리고 스트레치성 이너의 3개 아이템으로 구성돼 우수한 보온성을 강조했다. 특히 패딩 재킷은 뛰어난 축열 기능을 가진 구리 파우더가 적용된 큐프러스 소재가 충전재에 포함돼 있어 보온성을 한층 강화했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코오롱스포츠의 생명존중 철학을 담은 라이프텍 재킷은 41년간 축적한 아웃도어 의류 제품의 노하우를 집약하는 것은 물론 IT기술력을 융합한 아웃도어형 스마트웨어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전문 산악 등반을 위한 ‘익스페디션 히어로 라인’(사진)도 주목받는 제품이다. 다공성 멤브레인이 특징인 초고성능 원단 ‘PERTEX SHIELD AL 3L’을 적용하고 있으며, 100사이즈 기준으로 220의 초경량은 물론 내수압 2만㎜, 투습도 2만㎜의 방수 기능을 겸비하고 있다.

◆재킷 공기 가둬 온기 살리고 외부 냉기 차단

블랙야크 ‘엣지 다운’(사진)은 겨울 주력 제품이자 스테디 셀러다. 2012년 첫 출시 이후 매년 디자인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엣지 다운’ 보온성의 핵심은 블랙야크가 자체개발한 에어탱크(AIR TANK) 공법에 있다. 구스 다운 충전재와 함께 재킷의 공기를 가둬 온기를 살리고 외부 냉기를 차단한다. 또 고어텍스 2L 소재를 사용해 100 방수, 우수한 방풍 기능을 발휘해 보온성을 높인다.

올해는 다운재킷을 보다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 라이프테크 기술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 첫 결과물로 선보인 ‘블랙야크 엣지다운 X LG 트롬 스타일러 스마트 서비스’가 그것. 사용 방법은 NFC(근거리무선통신)가 내장된 다운재킷을 스마트폰에 접촉시키면 LG전자의 ‘스마트 씽큐’ 애플리케이션이 자동으로 실행되고, 트롬 스타일러에 ‘블랙야크 패딩관리코스’가 다운로드된다. 이 관리코스는 분당 최대 200회 움직이는 ‘무빙행어’로 옷의 먼지를 깔끔히 털어주고 순수한 물로 만든 ‘트루스팀’으로 옷에 밴 냄새와 구김을 없애는 과정으로, 세탁이 어려운 다운재킷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착용자 체온 증감에 따라 자동으로 발열 기능 작용

K2는 스마트폰을 통해 온도 조절이 가능한 지능형 온도 유지 방식의 스마트 발열 티셔츠 ‘인텔리전스 히트티(INTELLIGENT HEAT T-SHIRTS·사진)’를 선보였다.

‘인텔리전스 히트티’는 국내 최초로 발열 판이 아닌 전도성 섬유 은사(Silver Yarn)를 적용해 피부에 직접 접촉하는 방식의 스마트 발열 티셔츠다. 기존 등산복 봉제 방식에서 신축성과 내구성을 강화한 인텔리전스 ‘심(SEAM)’ 기법을 적용해 피부에 닿는 착용감이 우수하며 장시간 착용해도 쓸림 현상이 없다. 온도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착용자의 체온 증감에 따라 자동으로 발열 기능이 적용되거나 중지가 되는 지능형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한 겹의 티셔츠로 마치 재킷을 입은 듯한 보온력을 자랑한다. 발열 기능이 작용될 경우 평균 온도가 8도 정도 높은 것으로 FITI시험연구원 검사 결과 나타났다. 모바일 전용 앱을 연동해 온도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으며, 신체 온도, 외부 온도 측정은 물론 러닝 및 칼로리 소모량 등도 확인할 수 있어 한기가 도는 겨울 시즌 야외활동 및 실외 운동 시에도 착용하기 좋다. 탈부착 가능한 배터리 모듈은 깃털만큼 가벼운 47의 무게로 휴대하기 용이하며, 4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해 사용하기 편리하다. 남성용으로만 출시됐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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