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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이 '하늘궁'서 눈 맞춰주고 버는 돈은? '억대' 추정

입력 : 2017-12-14 11:19:00 수정 : 2017-12-14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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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허경영 공식 페이스북 캡처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하늘궁'이라는 건물을 지어놓고 지지자들을 불러모으며 호화 생활을 즐기는 허경영(사진)의 모습이 보도됐다.

그는 매주 자신의 지지자들을 상대로 강연과 행사를 열고 있었다.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일요일에는 허경영의 본가와도 같다는 '하늘궁'에서 강연과 지지자들을 상대로 한 독특한 치료가 진행됐다.

사진=TV조선 '탐사보도 세븐'

허경영은 강연을 마친 뒤 지지자들의 온몸을 만진 후 자신과 눈을 마주치게 했다. 허경영은 이러한 행동이 자신의 에너지를 전달하는 일종의 '치유'라고 주장했다. 이른바 눈빛치료가 진행되고 있었던 것. 

사진=허경영 공식 페이스북 캡처

허경영의 공식 페이스북에 따르면 지난 10일 제 32회 '하늘궁' 강연이 진행됐다. 낮 12시 구파발역에서 버스를 타고 함께 출발해 6시 구파발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참가비는 10만원이다. 참가인원은 100명에서 130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10만원씩 약 100명이 참가했다면, 총 32회 진행된 '하늘궁' 강연에서 약 3억 이상의 수익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허경영 공식 페이스북 캡처

그래서 인지 페이스북에서는 눈빛치료와 '하늘궁' 방문을 권유하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자꾸 강연장 와서 눈빛치료 받아야 한다", "하늘궁 방문 행렬이 매주 늘어나네요. 눈빛치료도 해주고 인생사 상담도 해줍니다. 나중에 대통령 되면 바빠서 못만나니 미리미리 오세요"라는 것.

사진=TV조선 '탐사보도 세븐'

정작 '하늘궁'의 실소유자는 허경영이 아니었다. 

'탐사보도 세븐' 제작진을 만난 '하늘궁' 실소유자 김모 씨는 "(하늘궁 때문에) 4억5000만원을 대출받고 월 200만원 이자를 내고 있다"며 "부담이 되지만 허경영이 해달라고 하니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돈을) 금방 해준다고 해서 했다. 근데 안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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