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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외국인자금 10억달러 빠져나가…두 달만에 유출 전환

입력 : 2017-12-13 13:34:27 수정 : 2017-12-13 13: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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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리스크 완화에 원/달러 환율 하락 폭 10개월래 최대
지난달 국내 금융시장에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10억 달러 가까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7년 11월 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11월 국내 주식·채권시장에서 외국인자금은 9억5천만 달러 순유출됐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북한 리스크가 확대되던 8월(-32억5천만 달러), 9월(-43억 달러) 유출됐다가 10월 34억8천만 달러 유입했지만 다시 소폭 유출로 전환했다.

주식자금은 전월에 이어 11월에도 유입됐으나 유입 폭이 28억4천만 달러에서 4억5천만 달러로 줄었다.

채권자금은 6억5천만 달러 유입에서 14억1천만 달러 유출로 전환했다.

한은 관계자는 "주식자금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때문에 유입 폭이 둔화했다"며 "채권자금의 경우 내외 금리 차가 줄어들면서 차익 거래 유인이 줄어 유출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외화 차입여건은 개선됐다. 북한 리스크가 완화한 탓이다.

지난달 외국환평형기금(외평채·5년 만기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평균 66bp(1bp=0.01%포인트)로 한 달 전보다 5bp 하락했다.

이는 8월(62bp)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달러당 1,088.2원으로 10월 말(1,120.4원)보다 32.2원 떨어졌다. 하락 폭은 1월(-45.6원)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컸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이 견실한 경제 성장세, 지정학적 우려 완화 등으로 상당폭 하락 후 12월 들어서는 미 달러화 강세 전환 등으로 소폭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 폭은 4.0원으로 10월(3.3원)보다 확대됐다.

하루 중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를 뜻하는 일중 변동 폭은 4.8원으로 8월(4.8원) 이후 가장 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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