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맥매스터 "바로 지금이 北과 무력 충돌 피할 마지막이자 최고의 기회"

입력 : 2017-12-13 09:26:31 수정 : 2017-12-13 09:26:3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트럼프 행정부 '안보사령탑'인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바로 지금이 (북한과의) 무력 충돌을 피할 마지막이자 최고의 기회"라고 말했다.

비슷한 시간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은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첫번째 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손짓한 것과 연관지어 볼 때 강경일변도였던 트럼프 행정부가 대화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아닌가라는 분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맥매스터 보좌관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영국의 싱크탱크 '폴리시 익스체인지' 주최 행사에서 "모든 나라가 유엔결의를 넘어서는 일을 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미 행정부의 정책은 김정은의 축출이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거듭 '레짐체인지'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다짐했다.

틸러슨 국무장관도 이날 애틀랜틱 카운슬 토론회에서 "우리는 (북한) 정권 교체나 붕괴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북한 핵포기에 중국의 역할이 중요함을 거듭 강조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서 부탁을 하는 것이 아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미·중 양쪽의 공동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미국과 북한 사이의 문제라는 것은 오래된 말"이라면서 "이것은 북한과 전 세계 사이의 문제"라고 중국을 압박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