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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시청자 제보’ 2018년부터 수용 금지

입력 : 2017-12-12 19:56:03 수정 : 2017-12-12 21: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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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GA·R&A ‘렉시법’ 시행 / 모니터 요원 배치 위반 감독
올해 4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4라운드 12번 홀까지 3타 차 선두였던 렉시 톰프슨(22·미국·사진)은 난데없는 4벌타 징계로 유소연(27)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전날 3라운드 17번 홀 파 퍼트를 남기고 마크했다가 다시 공을 놓는 과정에서 홀에 좀 더 가까이 놨다는 TV 시청자 제보로 오소 플레이에 의한 2벌타에 이어 를 적용하지 않은 스코어카드를 낸 스코어카드 오기에 따른 2벌타가 추가된 것이었다.

당시 이를 두고 뜨거운 논란이 일었고 일명 ‘렉시법’이라 불리는 시청자 제보 수용 금지 규칙을 만들어야 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결국 국제 골프 규칙을 정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12일 발표한 2018년 1월1일부터 적용되는 새 규칙에서는 시청자 제보를 받지 않기로 했다. 대신 한 명 이상을 모니터 요원으로 배치, 경기 중계 화면을 통해 규정 위반 여부를 감독한다. 모니터 대상은 대회 공식 중계 화면으로 한정된다. 또한 톰프슨처럼 규칙 위반을 모른 상태에서의 스코어카드 오기도 벌타를 주지 않기로 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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