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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도피 中재벌' 궈원구이 "中지도부 비리폭로 사이트 만들 것"

입력 : 2017-12-12 14:27:01 수정 : 2017-12-12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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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돈을 갖고 있다…최종 목표는 3년 내 中정권교체 실현"
미국에 도피중인 중국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郭文貴)가 중국 지도부의 부패를 폭로할 뉴스 사이트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홍콩 명보 등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궈원구이는 "이달 말 새로운 뉴스 플랫폼을 만들어 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비밀을 계속 폭로하겠다. 알다시피 나는 이러한 일을 할 충분한 돈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런 계획을 밝혔다.

2015년 미국으로 도피한 궈원구이는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중국 지도부의 비리 폭로를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페이스북이 다른 사람의 개인 정보를 담고 있다는 이유로 그의 계정 일부를 폐쇄하는 등 그의 비리 폭로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궈원구이는 "내가 중국 지도부의 비리를 폭로하는 것은 중국이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자유를 누리길 원하기 때문"이라며 "최종 목표는 중국의 정권교체이며, 이를 3년 이내에 실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부 인사들이 나를 찾아와 '입을 닫을' 것을 요구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는 맞다"면서 "중국 정부 인사들과 나눈 100시간 이상의 대화를 녹음한 테이프가 있다"고 말했다.

궈원구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리다 경질된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와 10여 차례 만나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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