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 출격한다.
특히 스토크시티전에선 2골을 터뜨린 팀 동료 해리 케인보다 높은 평점을 받을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쳤다.
그야말로 손흥민의 경기 감각은 절정에 달해있다.
득점 전망은 밝다. 이날 만나는 브라이턴은 지난 3일 리버풀과 경기에서 1-5, 10일 허더즈필드전에서 0-2로 패하는 등 수비 문제를 노출했다.
최근 5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할 만큼 팀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손흥민에겐 골을 넣을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이다.
손흥민이 선발 명단에서 빠질 가능성도 거의 없다. 현재 토트넘에선 2선 공격라인의 핵심 델리 알리가 부진하고 부상에서 돌아온 에릭 라멜라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영국 현지 언론은 손흥민이 최근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다며 극찬하고 있다.
브라이턴전에서 득점을 기록할 경우 역대 세 번째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 수상 가능성도 커진다.
손흥민은 12월 프리미어리그 2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브라이턴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면 17일 맨체스터시티, 24일 번리, 26일 사우샘프턴전에서 1∼2골만 넣어도 월간 MVP 수상 가능성이 커진다.
그는 지난해 9월 4골 1어시스트, 올해 4월 5골 1어시스트를 기록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지난 시즌에 수립한 아시아 선수 최다 골 기록도 경신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1골, 리그 14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작년엔 시즌 7호 골을 12월 29일에 넣었지만, 올해엔 12월 9일로 이를 20일이나 앞당겼다.
훨씬 빠른 페이스로 득점을 쌓는 손흥민이 브라이턴전에서 여덟 번째 골 세리머니를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같은 날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 1위 맨체스터시티와 경기를 치르고 이탈리아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의 이승우는 강팀 AC밀란전에서 데뷔 후 첫 골에 도전한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선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과 지동원이 샬케와 경기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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