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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맨해튼서 폭탄테러, 4명 부상…용의자는 IS추종 방글라데시인

입력 : 2017-12-12 07:38:53 수정 : 2017-12-12 08: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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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에서 출근길 파이프형 폭탄이 터져 시민들이 크게 놀랐다. 파이트를 몸에 두른 용의자 아카예드 울라가 쓰러져 있는 모습. 사진=YTN 캡처

미국에서 가장 붐비는 거리인 뉴욕 맨해튼에서 폭발테러가 일어나 용의자를 포함해 4명이 부상했다.

뉴욕서 테러가 일어난 것은 지난 10월 말 트럭으로 맨해튼 자전거도로를 질주한 테러 이후 두 달 만이다.

11일(현지시간) 뉴욕 경찰은 이날 오전 7시 20분쯤 '맨해튼 42번가, 7~8번 애비뉴 사이'의 사람들이 이동하는 지하통로에서 용의자인 아카예드 울라(27)의 몸에 장착한 '파이프형 폭탄'이 터졌다.

통로는 지하철이 다니는 버스터미널 '포트 오소리티'(Port Authority)와 타임스퀘어를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지하 터널이다.

이 폭발로 용의자와 경찰관 등 4명이 다쳤지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울라는 7년 전 방글라데시에서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 울라가 머물고 있었던 뉴욕 브루클린의 모습. 그는 방글라데시에서 7년전 미국으로 왔으며 IS를 추종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YTN 캡처

경찰은 울라가 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직접 연관은 없지만, IS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 관련 사건"이라고 규정했고, 빌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도 "테러 기도"라고 밝혔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 "아마추어 수준"이라고 말했다.

출근길 폭발에 놀란 폭발에 놀란 시민들은 긴급 대피했으며 뉴욕 경찰은 포트 오소리티 부근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고 시민들을 대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폭발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31일에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한 사이풀로 사이포프(29)가 매핸튼에서 트럭으로 자전거도로를 질주하는 테러를 감행, 8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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