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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해수부장관, 해경에 조사단 구성·관련자 문책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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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2-11 14:36:12 수정 : 2017-12-11 14: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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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인천 영흥도 낚싯배 충돌사고와 관련 해경의 출동지연 등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또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있는 관련자에 대한 엄중 문책을 주문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해양경찰청 간부회의에 참석해 “영흥도 낚시어선 충돌사고 수색구조 대응 과정에서 노출된 해경의 미흡한 모습에 국민의 많은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결정적 순간에 현장 출동이 늦었고, 신고 접수과정에서도 미숙한 모습을 보여 국민에게 불안감과 큰 실망을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또 이번 사고의 철저한 조사 및 재발방지를 위해 해경 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영흥도 낚시어선 사고 조사평가단’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평가단은 사고 발생 이전 준비태세부터 상황접수, 현장출동, 수색구조 임무 완료까지 단계별 상황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어 조사평가를 통해 책임 있는 관련자는 엄중히 문책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문제점을 완벽히 보완해 개선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선책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수색구조전문가, 재난관리전문가 등 외부 전문가들의 시각에서 검증받고 평가받는 절차를 거치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예산문제 등 현실적 문제도 있었다고 하지만 스스로 문제가 없었는지, 우리의 자세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라며 “이번이 해경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한 각오로,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총체적 전환을 이루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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