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첫 출근' 최승호 MBC 사장 "권한남용 책임 물을 것"

입력 : 2017-12-08 16:13:19 수정 : 2017-12-08 16:13:1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최승호 MBC 신임 사장이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본사에 첫 출근하며 김연국 노조위원장과 함께 사장실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MBC 해직 5년 만에 돌아온 최승호 신임 사장(사진)을 향해 누리꾼들의 응원과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8일 아침 출근 전 최승호 신임 사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설렘보다는 책임이 무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 신임 사장은 "권한남용, 부패 사건 부분에 책임있는 분들에 대해 'MBC 재건위원회'(가칭), 노사 공동의 위원회를 통해 문제를 다루고 조사해 응분의 책임을 묻도록 해야 될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다시 한번 국민께 보답하는 MBC 문화방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후 8시 30분 상암동 MBC 사옥으로 첫 출근한 최 신임 사장은 김연국 노조위원장과 함께 '해고자 복직 MBC 노사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최 신임 사장은 14층의 사장실로 이동하며 '임원용' 엘리베이터가 아닌 직원용 엘리베이터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신임 사장은 "저는 MBC에 못 들어왔었으니 14층도 전혀 모른다. 첫 방문을 직원들이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해 모여있던 직원들 가운데 일부가 함께 이동하기도 했다.

최 신임 사장의 취임과 첫 출근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이날이 오기까지 이렇게 힘들 줄이야. 정말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MBC에 이어 KBS도 힘내길. 국민 1인인 내가 응원한다!", "눈물 날 것 같다. 비정상이 정상인 듯 뒤틀렸던 세상이 이제야 정상으로 회귀하는 듯 하다" 등의 격려와 응원의 글을 전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