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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올한해 '여행·음식·음악'이 삶의 만족도 높였다

입력 : 2017-12-08 10:26:36 수정 : 2017-12-08 10: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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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은 올 한해 삶의 만족도를 높인 취미나 활동으로 여행과 음식, 음악을 꼽았다.
7일 커리어넷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한 생보사가 20세~7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삶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조사대상 전체는 삶의 만족도를 높인 취미나 활동으로 여행(53%)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음식 33.1%, 음악 29%, 드라마·영화 23.5% 순이었다.

반면 삶의 만족도를 떨어뜨린 취미나 활동으로는 게임 30.9%, 인터넷 서핑 25.2%, 소셜 미디어(SNS) 13.9%, 만화·애니메이션 13.5%로 나타나 일상에서 시간 보내기로 하는 행동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20대 여성은 4명 중 1명이 SNS로 삶의 만족도가 떨어졌다고 응답했으며, 수치는 지난해 조사보다 14.7%포인트 상승한 38.8%로 약 2배 증가했다. 남성은 13.5%가 게임이라고 했다.
20대 여성 4명 중 1명은 "SNS로 삶의 만족도가 떨어졌다"고 응답했다. 사진은 'SNS여자회' 모습. SNS에 게재할 사진을 위해 리무진을 빌려 파티를 열고 있다. 이들은 평범한 직장 여성이다.
20대 남성은 "게임으로 삶의 만족도가 떨어졌다"고 응답했다. 사진은 게임매장 남성들 모습. 그들은 신작 게임을 위해 아낌없이 지갑을 연다. 이들 중에는 평범한 직장 남성도 있다.
현상을 두고 설문을 진행한 기업은 “20대 여성들이 남의 시선을 불필요하게 의식해 현실과 다른 자신을 만들어 낸 결과 불필요한 물건을 구매하거나 고급 레스토랑을 찾는 등 연출이 끝난 후 허탈함이나 상실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배우자·연인에 대한 만족도 부분에는 남성은 여성의 나이를 여성은 남성의 수입에 불만을 느낀다고 답했다.

설문대상 중 연인·배우자가 있는 1354명은 상대의 배려가 만족스럽다(47.6%)고 응답했으며, 남성 12.4%가 연인·배우자의 나이가 불만이라고 답했으며, 여성은 19.7%가 수입이라고 답했다.

반면 이러한 불만에도 설문대상 남녀 45%는 “다시 태어나도 지금 연인·배우자와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응답은 20대 여성의 비율이 64.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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