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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MBC 사장 첫 작품 "해고자 6명 전원 복직", 노조 "崔선배 환영"

입력 : 2017-12-08 10:20:20 수정 : 2017-12-08 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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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최승호(왼쪽) 신임 사장과 김연국 노조위원장이 '해고자 6명 전원 복귀에 합의'라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직 언론인에서 MBC 사장이 최승호 신인 사장은 '2012년 해고된 MBC 언론인 6명 전원 복직'을 첫 출근, 첫 작품으로 내 놓았다.

8일 최 사장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MBC노조)는 서울 상암동 MBC사옥 로비에서 진행된 '해고자 복직 노사공동선언' 행사를 통해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은 "MBC 노사는 지난 9년간의 방송장악 역사를 청산하고 시청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해직자 전원을 즉각 복직하는 데 합의한다"며 "강지웅, 박성제, 박성호, 이용마, 정영하, 최승호의 해고를 무효로 하고 8일자로 이들을 전원 복귀시킨다"고 알렸다. 

이들 해고자는  2012년 공정방송을 요구하며 170일간의 파업 당시 정영하 MBC 노조위원장, 강지웅 노조 사무처장, 이용마 노조 홍보국장, 박성호 MBC 기자협회장이었다.

이때 노조위원장 출신인 박성제 기자와 최승호 사장(당시 MBC PD)도 해고 당했다.

MBC 노조는 MBC를 상대로 해직자 6인의 해고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해 1심과 2심에서 모두 승소했으나 MBC가 상고해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최 사장은 "너무 감격스럽고 고마운 순간"이라며 "여러분의 대표로서 국민께 감사드리고 여러분이 가슴에 품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했다.

환영사를 한 김연국 노조위원장은 "MBC 구성원 모두와 시청자의 응원에 힘입어 만든 자리"라며 "해직 언론인으로 많이 고생하고 싸운 최 선배가 시청자만 바라보고 공영방송 종사자로 헌법에 부과된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환영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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