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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임신부 죽이고 뱃속 아기 가로채…브라질 여성 검거

입력 : 2017-12-08 10:05:00 수정 : 2017-12-08 12: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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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임신부를 살해하고 아기를 배에서 꺼낸 뒤 자기가 낳은 것처럼 위장한 브라질의 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7일(현지시간) 브라질 글로보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나스 제라이스 주(州) 우베를란지아 경찰이 이웃집 임신부를 죽인 뒤 뱃속 아기까지 가로챈 혐의로 호베르타 파군데스(38)를 앞선 5일 검거했다.

파군데스는 이웃에 사는 18살 임신부를 유인한 뒤, 약 탄 음료수를 먹여 기절시키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뱃속 아기를 꺼내고는 자기가 낳은 것처럼 속여 구조대까지 불렀다.

 

브라질 미나스 제라이스 주(州) 우베를란지아 경찰이 이웃집 임신부를 죽인 뒤 뱃속 아기까지 가로챈 혐의로 호베르타 파군데스(38)를 앞선 5일 검거했다. 파군데스는 이웃에 사는 18살 임신부를 유인한 뒤, 약 탄 음료수를 먹여 기절시키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뱃속 아기를 꺼내고는 자기가 낳은 것처럼 속여 구조대까지 불렀다. 사진은 사건이 발생한 장소. 브라질 글로보 홈페이지 캡처.


10대 아들을 둔 파군데스가 이 같은 짓을 저지른 이유는 4살 연하의 남자친구 때문이다.

올해 초 유산 소식을 접한 남자친구가 떠난다는 말에 파군데스는 아기가 필요했고,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파군데스와 아기를 병원으로 옮기던 구조대는 수상함을 느끼고 검사 등으로 확인한 결과, 신고자가 아기를 낳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내고는 경찰에 즉시 신고했다.

아기는 집중치료실에서 회복 중으로 알려졌다.

파군데스의 집을 샅샅이 뒤진 경찰은 마당에서 임신부 시신을 발견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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