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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9 to 5'… 신세계 그룹 내년부터 '주 35시간 근무'

입력 : 2017-12-08 09:33:09 수정 : 2017-12-08 09: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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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영화와 노래 모두 히트를 쳤던 돌리 파턴의 '9 to 5'. 당시 미국 등 선진국에선 근무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7시간체제가 돌아가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선 신세계그룹이 내년부터 대기업 중 최초로 이 제도를 시행한다.

신세계그룹이 내년 1월부터 주 35시간 근무제, 즉 주 5일 '9 to 5제'(9시 출근~오후 5시 퇴근)를 실시한다.

현재 주 40시간인 법정근로시간인 우리나라에서 주 35시간을 도입 대기업은 신세계가 처음이다.

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 근로시간은 연간 2113시간으로 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길다.

이에 정부는 연간 근로시간을 OECD 선진국 수준인 1800시간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세계 그룹은 '9to 5제'를 탄력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업무 특성에 따라 8시 출근 후 4시 퇴근, 10시 출근 후 6시 퇴근 등이며 점포의 경우 근무스케줄을 조정해서 전 직원의 근로시간이 1시간씩 단축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근로시간단축은 2년전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온 장기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장시간 근로문화를 개선해 임직원들에게 '휴식이 있는 삶'과 '일과 삶의 균형'을 제공,  선진 근로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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