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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IOC 위원장, '평창 참가 논의'위해 방북 추진

입력 : 2017-12-08 07:43:56 수정 : 2017-12-08 07: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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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왼쪽) IOC 위원장이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방북을 추진 중이다. 사진은 지난 7월 3일 바흐 위원장이 청와대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던 모습. 사진=청와대 제공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북한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8일 우리 정부 관계자는 "바흐 위원장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협의를 위해 평양을 방문하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안다"며 "이르면 연내에 방북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했다.

우리 정부는 바흐 위원장과 방북 문제를 먼저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바흐 위원장의 방북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이다.

또다른 정부 관계자는 "만약 바흐 위원장의 방북이 성사된다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성사여부가 상당히 불투명하지만 북한이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의 방북을 수용한 점에 비춰 바흐 위원장의 방북도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점쳤다.

소식통은 "바흐 위원장이 아닌 위원장보다 아래급 인사가 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에서 유일하게 출전권을 따냈지만, 참가 신청 시한인 지난 10월 30일까지 참가 의사를 표명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IOC는 북한이 참가 의사만 있다면 각 종목 국제연맹과 협의해 와일드카드를 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더불어 참가에 따르는 비용도 모두 부담하겠다는 입장까지 알리며 북한 참가를 유도하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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