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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DJ 정신’ 계승” 한목소리

입력 : 2017-12-07 21:37:05 수정 : 2017-12-07 23: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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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노벨상 수상 17주년 기념식 / 민주·국민의당 인사 총출동 성황 / 이해찬 “한·중 ‘쌍중단’ 같은 입장”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사진) 의원은 7일 중국이 주장하는 북핵 해법인 ‘쌍중단·쌍궤병행’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두 번 만나서도 많이 대화가 됐고, 그 방법이 어떻게 보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아니겠느냐, 이런 데까지 인식을 같이하는 수준에 왔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기념 전시회장 앞을 사람들이 지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DJ)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기념 학술대회에서 “한국과 중국은 북핵 문제에 관해서는 입장이 똑같다”면서 “쌍중단에서 입장이 같고 쌍궤병행도 같은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에서 긴장이 조성되거나, 북한 체제가 무너져서 중국의 턱밑에까지 한국이나 미국이 영향을 미치거나 한다는 것은 절대로 허용하지 않는 전략적 이해관계라고 (중국 측이)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시 주석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을 요청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시 주석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해서 다시 한 번 정상회담도 하고, 다음 개최 국가로서 아시아 평화에 관한 입장, 독트린을 발표하는 것을 했으면 좋겠다고 제가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다”며 “그쪽(중국)에서도 아직은 답변이 ‘검토하겠다’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저도 문 대통령의 방중 수행원으로 가기 때문에 그런 요구를 다시 한 번 하고, 대통령께서도 다시 한 번 요구하는 쪽으로 노력을 할 예정으로 지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동교동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7주년 기념 김대중평화학술회의'' 에서 기조연설 하고 있다.

이어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7주년 기념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등 여권 인사들이 집결했다. 참석자들은 문재인정부가 ‘김대중 정신’을 계승했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생전에 바라던 민주 정부가 다시 새로운 출발 선상에 섰으니 어느 때보다 뿌듯하고 감격스러운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축사를 통해 “민주주의와 인권을 신장시키고 남북관계를 평화와 공존·번영의 길로 발전시키겠다는 정부의 정책 기조는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민주당과 ‘DJ 적통’ 경쟁을 벌이는 국민의당 의원들도 대거 참석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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