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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릉의 역사 스크린으로 만난다

입력 : 2017-12-07 21:53:06 수정 : 2017-12-07 23: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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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왕릉영화제’ 개막
관객 대화·토크콘서트 등 열어
조선 시대 왕릉이 위치한 서울 성북·노원구, 경기 구리·남양주시가 국내 최초로 왕릉영화제를 개최한다.

성북구는 7일부터 3일 동안 돈암동 아리랑시네센터에서 조선 왕릉을 주제로 영화제 ‘영화, 역사를 만나다’를 개최한다.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 토크 콘서트 등이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조선 왕릉이라는 문화유산을 시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역사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정릉과 의릉이 자리 잡은 성북구는 조선 왕릉이 밀집된 노원구, 구리·남양주시와 함께 조선 왕릉 콘텐츠를 개발·활용하는 데 뜻을 모으고 ‘조선 왕릉 문화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아리랑센터에서는 신작 ‘남한산성‘, ‘사도’를 비롯해 ‘장희빈’과 ‘연산군’ 등의 영화가 무료로 상영된다. 조선왕조를 다룬 고전과 최근 영화를 통해 조선 왕릉의 매장자와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오후 1시에는 평소 보기 힘든 ‘장희빈‘과 ‘황혼의 검객’ 영화 상영과 영화평론가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진다.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는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를 연 신상옥 감독의 ‘연산군’, ‘폭군연산’을 연속 상영한다. 이어지는 ‘연산군 토크콘서트’에서는 송효정 영화평론가가 연산군을 영화와 역사라는 두 축으로 흥미롭게 풀어낸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왕릉은 단순히 왕이 잠든 무덤이기 이전에 조선왕조가 집약된 문화의 정수”라며 “네 지자체가 힘을 모아 왕릉을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해 조선 왕릉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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