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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MBC 뉴스데스크서 '최승호 신임 사장 선임' 직접 보도

입력 : 2017-12-07 21:41:04 수정 : 2017-12-07 21: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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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 앵커를 맡고 있는 배현진 아나운서(왼쪽)가 최승호 뉴스타파 PD의 신임 MBC 사장 선임 소식을 직접 전하고 있다. 사진=MBC 캡처


배현진 MBC 아나운서가 최승호 뉴스타파 PD의 신임 MBC 사장 선임 소식을 직접 보도했다.

7일 배 아나운서는 앵커를 맡고 있는 MBC 뉴스데스크에서 "문화방송은 오늘 주주총회를 열고 최승호 뉴스타파 PD를 신임 MBC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며 "최승호 신임사장은 경북대를 졸업했으며 1986년 MBC에 입사해 시사교양국의 책임프로듀서 등을 역임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 사장의 임기는 지난달 13일 해임된 김장겸 전 MBC 사장의 잔여임기인 2020년까지입니다"라고 덧붙이며 자사 사장 선임 소식을 단 20여초간 간단하게 밝히고 마무리했다.

최승호 신임사장은 그동안 MBC 뉴스데스크 앵커 자리를 맡고 있는 배 아나운서를 수차례 비판해왔다.

그는 8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MBC 아나운서들에 대한 공범자들의 탄압은 질기고 질겼다"며 "신동호라는 자는 아나운서 선배면서 국장이 돼 후배들의 마이크를 빼앗고 아나운서들이 쫓겨난 자리를 배현진 등 복귀한 아나운서들이 차지했다. 신동호는 최장수 아나운서 국장, 배현진은 최장수 앵커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배현진 앵커가 이토록 장수하는 이유는 아마도 2012년 MBC 파업 도중 대열을 이탈해 돌아갔다는 것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며 "반면 파업에 끝까지 참여했던 아나운서들은 화면에서 축출됐다"고 개탄했다.

2008년 MBC 공채로 입사한 배 아나운서는 2012년 MBC 노조 파업 당시 양승은, 최대현 아나운서와 함께 파업을 철회하고 복귀해 뉴스데스크 앵커 자리를 꿰찼다.

그 뿐만 아니라 과거 양윤경 MBC 기자가 화장실에서 마주친 배 아나운서에게 양치 중엔 수도꼭지를 잠그라고 권유한 뒤 징계를 받은 이른바 '양치대첩'과 관련해 "자신이 영원히 MBC 앵커로 여왕처럼 살 것이라고 생각했을까?"라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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