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출전을 앞둔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7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2연패 달성을 위한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7일 오후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웨스트필드에서 현지 훈련에 나섰다.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연패를 노리는 대표팀은 전날 저녁 나리타 공항을 통해 도쿄 땅을 밟았다.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출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7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본격적인 훈련을 하기에 앞서 짧은 패스 연습을 하며 몸을 풀고 있다. |
애초 부상을 겪고 있음에도 신태용 감독의 의지로 대표팀에 합류해 재활에 집중하는 김민재(전북) 외에 '캡틴' 장현수(FC도쿄)와 정우영(충칭 리판), 염기훈(수원), 이재성(전북)이 팀 숙소에 머물며 간단한 실내 운동을 소화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김민재 외에 네 선수는 특별한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고, 피지컬 코치진에서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조절해준 것"이라고 전했다.
대회가 열리는 도쿄는 낮 기온이 섭씨 10도를 넘고 한국보다 온화한 편이지만, 해가 다소 일찍 지고 그 이후엔 체감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컨디션 관리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이번 대회 경기는 모두 오후에 시작한다. 중국, 북한과의 1∼2차전은 4시 30분, 최종전인 9일 일본과의 경기는 7시 15분에 열린다.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출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의 차두리 코치가 7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첫 현지훈련에서 김진수의 목을 팔로 감싼 채 장난을 치고 있다. |
시즌을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한 이후 피로 누적으로 무릎이 부어 출국 전 연습경기에도 출전하지 않았던 이근호(강원)는 회복을 마치고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가했다.
이날 훈련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회 2연패에 적극적으로 도전해보고 싶다"던 신태용 감독의 각오와 마찬가지로 선수들도 자신감에 가득 차 있었다.
김진수(전북)는 "선수들 몸 상태가 모두 좋아 보여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주세종(서울)은 "나라를 대표하는 경기에선 상대가 강하든 약하든 이기는 게 목표"라며 승리 의지를 다졌다.
대표팀은 8일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공식 훈련을 치르고, 9일 오후 4시 30분 이 경기장에서 중국과 1차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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