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연령이 41세로 나타났다. 국민의 평균연령은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3년부터 해마다 0.5세씩 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 중 65세 이상이 전체의 14%인 726만명을 기록해 우리나라가 드디어 ‘고령사회’로 진입했다는 것이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14% 이상인 ‘고령사회’는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문제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인구의 고령화로 생산성이 떨어지고 노동력이 부족해 경제의 활력은 자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세입 규모는 감소하고 노인복지 등 재정지출 수요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정부는 조속히 고령사회 진입으로 인한 중장기적인 재원조달 대책을 수립하고, 관련 법·제도의 정비 등 사회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이 해결되지 않으면 인구 고령화는 더욱 심화할 것이다. 고령화는 저출산과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상호 밀접하게 연결된 문제로 유기적으로 연계해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무런 준비 없는 고령화는 우리에게 큰 재앙으로 다가올 것임을 우리 모두 명심해야 한다.
김유나·서울 성북구 안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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