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분양권 규제 전에… 쏟아지는 오피스텔 흥행할까

입력 : 2017-12-08 03:00:00 수정 : 2017-12-07 20:52:4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2018년부터 청약조정 지역 전매제한 / 이달 전국 9개 단지 총 4947실 공급 /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 등 눈길 / 수익률·입지여건 등 잘 따져봐야 8·2 부동산 대책의 후속조치로 내년 1월부터 청약조정대상 지역 내 오피스텔 분양권도 전매제한을 적용받는 가운데 이 규제를 피해 이달 나오는 신규 물량의 분양성적에 관심이 높다.

7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총 9개 단지, 총 4947실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5개 단지, 3113실로 분양 물량이 가장 많다. 또 울산광역시 1개 단지 700실, 서울시 1개 단지 598실, 강원도 1개 단지 470실, 충남 1개 단지 66실이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1인가구의 증가 추세는 오피스텔에 꾸준히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기준 1인가구는 27.2%였다. 이는 4인가구 비율(18.8%)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다만 일부 관계자들은 금리 인상이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서 수익률의 하락이 불가피하고 입지 여건에 따라 실수요 또한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무리한 투자를 삼가고 개별 오피스텔의 역세권·‘직주근접’(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움) 여부를 엄밀히 따져야 한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C11블록에서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조감도)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동, 아파트 940가구와 오피스텔 757실 등 총 1697가구로 구성된다. SRT 동탄역 이용 시 수서역까지 약 15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또 인근에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가 들어선 화성일반산업단지와 약 197만㎡ 규모의 동탄일반산업단지가 있고, 북측으로 판교테크노밸리의 2.3배 규모로 구축되는 동탄테크노밸리가 조성 중이라 임대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성백조건설은 오는 8일부터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Cc-03블록 일대에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46층, 5개동, 총 779가구로 이 중 전용면적 84㎡ 78실이 오피스텔로 공급된다. 내년 11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 출구와 인접한 장점이 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