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유기' 이홍기, 저팔계 변신…"이렇게 망가져도 될까?"

“이홍기가 이렇게 망가져도 될까?”

tvN 새 토일드라마 tvN '화유기' 이홍기가 '돼지 요괴 저팔계'로 쌍코피 터진 굴욕 자태를 선보인, 첫 촬영 현장이 포착됐다.

이홍기는 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에서 여인을 유혹하는 요력이 강한 돼지 요괴이자, 톱스타 P.K 로 활동하는 저팔계 역으로 나선다.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 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 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이다.

이홍기는 '화유기'를 통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홍기가 쌍코피가 터지는 굴욕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극 중 저팔계가 고풍스러운 소파와 벽난로로 꾸며진 고급스러운 방 안에서 누군가에게 얻어맞은 듯 망가진 채 억울한 표정을 짓고 있다.

쌍코피는 물론 입술까지 터져 피가 흐르는 가운데, 얼굴에 선명한 신발자국까지 새겨진 채로 울먹이고 있다.

이홍기가 '쌍코피 굴욕 저팔계'로 등장한 첫 촬영 장면은 지난달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진행됐다.

이홍기는 다소 굴욕적인 모습을 표현해야하는 상황에서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 억울해 하는 '멍뭉미', '귀요미' 표정을 과감하게 연출, 보는 이들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망가질 대로 망가진 연기임에도 온 몸을 던져 스스럼없이 해내는가 하면, 능청스러운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유의 에너지와 친화력을 지닌 이홍기가 앞으로 어떤 '돼지 요괴 저팔계'를 그려낼 지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홍기는 아역배우 출신답게 밀도 높은 연기를 위한 철두철미한 준비로 현장을 감동시켰다.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대사를 빈틈없이 체크하는가 하면, 촬영 후 모니터링까지 빠지지 않고 꼼꼼하게 했다.

긴 촬영 시간에도 지지치 않고 밝은 모습을 유지, 스태프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이홍기로 인해 현장 분위기가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측은 "사실 '이홍기가 이렇게 망가져도 될까?'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오히려 이홍기는 망가지는 연기에 망설임 없이 적극적이었다"며 "이홍기가 아역 때부터 차근차근 쌓아온 연기 내공을 오롯이 펼쳐내고 있다. 이홍기가 신선하게 만들어 낼 '돼지 요괴 저팔계'를 많이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는 오는 23일 토요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뉴스팀 [e-mail]
사진= tvN '화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