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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간 '개통령'… “반려견과 이렇게 소통하세요”

입력 : 2017-12-06 21:08:24 수정 : 2017-12-06 2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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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사 강형욱 상춘포럼서 강연/‘반려견과 더불어 사는 법’ 등 설명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32·사진)씨가 6일 청와대 공부모임인 ‘상춘포럼’ 강사로 나섰다.

강씨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회 상춘포럼에서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경호처 직원들을 상대로 ‘사람들이 오해하는 반려견의 행동과 감정’, ‘입양·유기과정을 통해 생각해 보는 반려견과 더불어 사는 법’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씨는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 다올이를 데리고 나와 “개는 오히려 쓰다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설명하는 등 주로 반려견과 의사소통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가정에서 반려동물이 사망하면 사체를 쓰레기봉투에 담아 폐기하도록 하는 제도가 있는데, 이 제도가 바뀌는 날까지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한 말이 인상에 남았다”며 “직원 네댓 명이 반려견을 실제로 키우면서 부딪히는 어려움 등에 대해 질문하는 등 열기가 높았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약 450명의 직원이 참석했다. 직원 공부모임인 만큼 문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다. 청와대는 한 달에 한 번가량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강의를 듣는 상춘포럼 참석 여부를 직원 연말 성과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노무현정부 때에도 상춘포럼이라는 이름의 직원 학습모임이 있었는데, 문재인 대통령 제안으로 지난 10월부터 다시 열리게 됐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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