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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차관 "북한에 영향력 발휘 준비됐다"

입력 : 2017-12-06 13:40:33 수정 : 2017-12-06 13: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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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르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북한과의 대화 채널을 열어 두고 있으며, 영향력을 행사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리아노보스티통신,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모르굴로프 외무차관은 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한 회의에 참석해 "우리는 북한과 계속 대화하는 채널들을 가지고 있다"며 "이 채널을 통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과 미국 어느 나라도 전쟁을 원치 않지만 전쟁 가능성 시나리오는 존재한다”며 “북한 고립 정책은 효과가 없고 북한 문제 해결을 진전시키지도 못해 위험 상황만 악화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말 전쟁 직전까지 와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가 밀고 있는 '동시 중단 제안(북한 핵미사일 발사와 한미 군사훈련 동시 중단)'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이 구상에 대해 논의했을 때 관심을 보였다”면서 “북한에게 러시아나 중국의 안보 보장은 필요없으며 북미간 직접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 군사훈련은 한반도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고 어떤 식의 대화에도 북한을 끌어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6자회담 참가국 대표단들은 북한과의 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도록 공통적 입장을 보여야 한다”며 “참가국들이 한 목소리를 내야 대화가 훨씬 더 효율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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