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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중국] 지하철 못 타 임신부에게 화풀이…배 걷어찬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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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2-06 09:16:35 수정 : 2017-12-06 09: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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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지하철에 타지 못한 중국의 두 여성이 애꿎은 임신부 배를 발로 차는 등 화풀이를 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5일(현지시간) 중국 펑파이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장쑤(江蘇) 성 난징(南京) 시의 한 지하철역에서 임신부 여성의 배와 다리 등을 발로 찬 두 여성이 수사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두씨와 첸씨로만 알려진 여성들은 당시 퇴근길 사람들로 꽉 찬 지하철에 타지 못했다가 문 앞에 선 임신부 티엔씨의 배를 걷어찬 것으로 드러났다.

문을 비집고 나와 승강장에서 두 사람에게 소리치는 티엔씨의 모습도 지하철역 CCTV에 잡혔다.

두 여성은 티엔씨의 다리나 팔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펑파이뉴스 영상 캡처.
CCTV 영상을 확보하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두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붙잡았다.

두씨 등은 12일간 구류처분을 받았다가 풀려났으며, 벌금으로 각각 500위안(약 8만원)도 냈다고 펑파이뉴스는 전했다.

병원에서 검사받은 결과, 다행히 티엔씨의 뱃속 아기에게는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티엔씨는 임신 5개월로 알려졌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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