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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주, 프로배구 첫 5000득점 ‘대기록’

입력 : 2017-12-05 21:47:12 수정 : 2017-12-05 22: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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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354경기 만에 위업 달성
팀은 IBK기업은행에 패배 … 빛바래
황연주(31·현대건설·사진)는 출범 13시즌째인 V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공격력을 보여준 공격수다. 외국인 선수의 전유물인 오른쪽 공격수 자리에서 확실한 자기만의 영역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런 황연주가 프로배구 최초로 5000득점 위업을 달성했다. 황연주는 5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5세트 메디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개인통산 5000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데뷔 후 정규리그 354경기 만에 이룩한 위업이다. 남자부 1위는 삼성화재 박철우의 4315점으로 황연주보다 600점 이상 뒤진다.

2005년 출범한 프로배구 원년 멤버인 황연주는 흥국생명(2005∼2009-2010시즌), 현대건설(2010-2011시즌∼) 두 팀에서 활약하며 특유의 공격력으로 각종 공격 관련 기록을 세워 왔다. 왼손 라이트 공격수로 2005년 V리그에서 신인상, 서브상, 백어택상을 수상했고, 2010~2011시즌에는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를 독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통산 득점 기록에서는 2010~2011시즌 이경수(전 LIG손해보험)에게 남녀 첫 3000득점 기록을 내줬지만 2012년 1월31일 여자부 최초로 3000득점을 넘어섰고이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간 끝에 마침내 남녀 첫 5000득점 영예를 차지했다. 다만, 황연주의 대기록은 팀의 패배로 다소 빛이 바랬다.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에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3(25-22 23-25 12-25-12 28-26 11-15)으로 패했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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