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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징계 결장에… 맨유 ‘맨체스터 더비’ 어쩌나

입력 : 2017-12-05 20:57:04 수정 : 2017-12-05 20: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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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최대 라이벌전 악재로 / 맨시티, 시즌 첫 14연승 도전
‘심장’을 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vs 파죽의 14연승을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오는 11일 맨유의 안방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더비’는 이렇게 요약된다. 심장은 맨유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24·사진)다. 그는 지난 3일 아스날전에서 상대 수비수 엑토르 베예린의 다리 뒤쪽을 밟는 반칙을 해 3경기 출전금지 징계를 받았다. 구단과 포그바는 고의성이 없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항소를 검토했으나 결국 5일 징계를 받아들였다.

맨유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EPL 최대 지역 라이벌전인 이번 더비는 2017∼2018시즌 꾸준히 리그 1, 2위를 달리는 맨시티와 맨유가 올 시즌 처음으로 격돌하는 자리다. 이런 중요한 경기에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뽐내는 포그바가 결장하는 것은 뼈아픈 대목이다. 맨유는 포그바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지난 9, 10월 동안 EPL에서 4승1무2패를 기록했지만 포그바가 1골1도움으로 화려하게 복귀한 지난달 19일 뉴캐슬전부터는 이날까지 리그 4전 전승을 거뒀다.

반면 올 시즌 14승1무의 무패 행진으로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맨시티는 포그바의 결장으로 웃고 있다. 맨시티는 전날 홈구장인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게 2-1 역전승을 거두며 EPL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타이기록인 13연승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이번 더비에서 맨유를 제물로 삼아 14연승이라는 EPL의 새 역사 쓰기에 나선다.

이동수 기자 samenumb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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