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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고든 램지 1분30초 출연에 시청자들 "낚시…사기당했다" 비난

입력 : 2017-12-05 10:56:33 수정 : 2017-12-05 10: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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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요리사 고든 램지의 1분 30초 출연에 시청자들이 뿔났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요리사 고든 램지가 모습을 비쳤다.

이날 방송에 앞서 제작진은 고든 램지가 출연한다는 내용의 예고를 대대적으로 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그러나 막상 방송 내용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코치 홍성흔과 자유계약선수(FA) 오승환이 게스트로 출연한 분량이 주를 이뤘다.

프로그램 말미에 등장한 고든 램지는 기립박수를 치는 출연자들과 악수를 한 뒤 "15분 동안 요리 대결을 펼쳐야 한다"는 프로그램 규칙에 "훌륭한 셰프는 15분 동안 많은 걸 할 수 있다"며 "나는 5분 만에 할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예고편에서 밝힌 것과 다르게 등장과 동시에 짧은 인사를 남긴 채 끝나버린 이날 방송분에 시청자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그들은 댓글을 통해 "오늘 고든 램지 나온다고 해서 쭉 봤는데 참 할 말이 없네요", "다음주 분량도 편집해서 찔끔찔끔 한 2~3주 우려먹을 거라는 생각", "낚시로 뒤통수쳤다", "등장하고 끝이네. 이럴 거면 예고편만 볼 걸", "본방사수하려 했더니 마지막에 나오네. 낚였다", "90초만으로 시청자 농락한 악마의 편집", "5분 요리가 아니라 등장이 5분도 안 돼요. jtbc 국민을 속이지 않는다면서", "방송쪽에서 일하려면 어부가 되어야 한다" 등 시청을 기다려온 데 대한 억울함을 표출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JT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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