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 포스터 공개…5·18 38주기 때 개봉

입력 : 2017-11-30 10:56:48 수정 : 2017-11-30 10:58:2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내년 5·18광주민주화운동 38주년에 맞춰 개봉 예정인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제작사 무당벌레 필름은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영혼 결혼식 모습이 담긴 포스터를 제작,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포스터에는억새를 배경으로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으로 활약했던 윤상원 열사와 야학 동지였던 박기순 열사의 영혼을 불러내어 때늦은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으로 채워졌다.

윤 열사는 5·18당시 시민군 대변인을 하며 마지막 항쟁지 옛 전남도청에 남아 5월27일 계엄군의 총탄을 맞고 숨졌다.

숨지기 하루전 윤 열사는 외신기자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오늘 여기서 패배하지만 내일의 역사는 우리를 승리자로 만들것이다"는 말을 남겼다.

이후 윤 열사는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장됐으며 야학 교사 동료였던 박기순 열사와 영혼 결혼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 불려졌다.

박기복 감독이 제작한 영화는 5·18당시 계엄군의 총격으로 머리에 총알이 박힌 채 살아가는 엄마(김부선 역)와 개그맨 딸(김꽃비 역)이 과거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후반기 작업 중인 영화는 내년 5·18 38주년 행사에 맞춰 개봉된다.

<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