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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北 움직이면 대규모 군사적 대응에 직면할 것" 경고

입력 : 2017-11-30 09:19:08 수정 : 2017-11-30 09: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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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북한 노동신문은 화성 15형 발사장면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사거리 1만3000km로 추정되는 화성15형 발사에 대해 미국은 '대규모, 압도적 군사대응· 완전파괴' 등의 용어를 구사하면 북한을 향해 초강력 경고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로 '핵무력 완성'을 알리면서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고 큰소리 치자 "어떠한 움직임을 보인다면 대규모 군사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다"고 경고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 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같은날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전쟁이 일어난다면 북한은 완전 파괴 될 것이다"며 "실수하지 말라"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카티나 애덤스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미국이나 괌을 포함한 미 영토, 혹은 미 동맹국들에 대한 어떤 위협도 대규모 군사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효과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다"며 "미국과 전 세계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북한을 향해 핵포기를 촉구했다.

이어 "미국은 장소와 국적을 불문하고, 북한의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불법적 자금 조달을 저지하기 위한 행동을 다자적·독자적으로 계속 취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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