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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의 완벽한쇼핑] 광장시장 명물 '순희네 빈대떡' "이젠 집에서 부쳐 먹는다"

입력 : 2017-11-29 03:00:00 수정 : 2017-11-28 10: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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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취재를 끝내고 광장시장을 지나치다 순간 명성이 자자한 ‘순희네 빈대떡’이 떠올랐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 빈대떡 맛을 보기 위해 시장안을 헤집고 들어갔다. 복잡한 시장통에서 ‘순희네 빈대떡’을 찾는데는 어렵지 않았다. 시장 입구까지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을 보고 이곳이 ‘순희네 빈대떡’ 이라는 짐작이 들었다. 

‘순희네 빈대떡’은 1994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광장시장의 명물로 자리잡은 빈대떡 맛집이다. 

맷돌로 곱게 간 녹두를 기름을 넉넉하게 부은 팬에서 튀기듯 구워낸 ‘녹두빈대떡’이 대표 메뉴다. 돼지고기를 지짐 형태로 부친 ‘고기완자’도 빈대떡과 잘 어울리는 메뉴로 인기리에 함께 판매되고 있다.

순희네 빈대떡은 하루에 5000장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아 시장 입구까지 줄을 서서 기다려 먹는 경우가 많다. 이날 기자도 15분 정도 기다린 뒤에야 빈대떡을 맛볼 수 있었다.

이제는 오랜 시간 기다리거나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집에서 간편하게 ‘순희네 빈대떡’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롯데푸드㈜가 ‘순희네 빈대떡’과 손잡고 냉동 간편식 ‘초가삼간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 2종을 출시했다. 

출시 제품은 ‘초가삼간 광장시장 순희네 녹두빈대떡’과 ‘초가삼간 광장시장 순희네 고기지짐’ 총 2종이다. ‘순희네 빈대떡’ 추정애 대표가 원료부터 레시피까지 참여해 하나하나 세부적인 맛을 결정할 정도로 광장시장의 빈대떡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 

‘초가삼간 광장시장 순희네 녹두빈대떡’은 녹두를 곱게 갈아 고소한 옥수수유로 두툼하게 부쳐낸 빈대떡이다. 시장의 맷돌 방식으로 녹두를 갈아 고운 입자가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숙성된 김치, 아삭한 숙주, 파를 넉넉히 넣고 부쳐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다.

‘초가삼간 광장시장 순희네 고기지짐’은 순희네 대표 메뉴인 고기완자를 재현한 제품이다.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완자를 넓게 부쳐 고기의 풍부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다진 양파, 부추, 참기름 등 순희네의 비법 양념을 넣고 바싹 구워 고기 본연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초가삼간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은 광장시장에서 즐기던 빈대떡의 맛을 가정에서도 간편히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라며 “명절 제수용으로는 물론 가족 간식이나, 일품 반찬, 술 안주로 활용하기에 모두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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