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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타임지 올해의 인물 후보 거절했다"

입력 : 2017-11-25 18:17:47 수정 : 2017-11-25 18: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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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후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타임 측에서 '올해의 인물'로 뽑힐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을 전해왔지만 후보를 사양하겠다는 뜻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타임은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트럼프 대통령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으나 '분열된 나라의 대통령'으로 소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을 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금년에도 타임의 연락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하지만 인터뷰와 사진촬영에 응하지 않으면 안 되는 모양이다. '아마도 선정될 수 있다'는 말도 꺼림칙해 패스했다"고 적었다.

이와 관련해 타임은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올해의 인물' 선정 방식에 대해 잘못 썼다"고 반박하는 해명을 올렸다.

릭 스텡겔 타임 편집장은 "'아마도'라는 표현은 당신을 뽑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트위트로 트럼프 대통령의 행태를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타임 등 유력 매체에 실리는 것을 결코 싫어하지만은 않는다.

그러나 타임과는 여러 차례 갈등을 빚은 악연이 있다. 지난 6월 워싱턴 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을 표지로 한 '가짜 타임'이 제작돼 트럼프 소유의 골프장 등을 장식하고 있다고 보도해 타임이 철거를 요구하는 소동이 있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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