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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고원준·안규영·조승수 등 투수 5명 방출

입력 : 2017-11-25 10:46:56 수정 : 2017-11-25 10: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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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우완 투수 고원준(27)을 비롯해 총 5명의 투수를 방출했다.

두산은 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한 구단 보류선수 명단에서 고원준, 안규영(29), 조승수(27), 이용호(29), 홍영현(28) 등 5명의 투수를 제외했다.

이로써 5명의 투수는 자유계약 공시돼 다른 팀과 제한 없이 계약을 맺을 수 있게 됐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14순위로 히어로즈(현 넥센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은 고원준은 프로 첫해인 2010년 5승 7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하며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2010년 12월 롯데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된 그는 2011년 36경기에서 9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19를 거두며 선발 요원으로 자리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상무(국군체육부대)를 거쳐 2016년 5월 31일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으로 둥지를 옮긴 고원준은 그해 1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5.47에 머물렀다.

올해에는 마이클 보우덴의 부상으로 몇 차례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5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에 평균자책점 10.61에 그쳤고, 결국 보호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고원준을 포함해 이번에 두산에서 방출된 5명의 투수는 모두 만으로 30살이 안 되는 젊은 선수들이어서 이들을 눈여겨본 팀이 있다면 새 둥지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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