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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노동이사제, 노사합의가 우선”

입력 : 2017-11-24 19:50:08 수정 : 2017-11-24 19: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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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이슈’ 부상에 입장 밝혀/“구조조정, 산업부가 주도해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4일 최근 금융권 이슈로 떠오른 ‘노동이사제’에 대해 “노사 간 합의가 우선”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초청으로 열린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노동이사제를 금융권에 먼저 적용하기보다는 전반적으로 노사 문제에 대한 논의와 합의가 이뤄지고 그 틀 안에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위에서 결론이 난 것은 아니고 정부의 공식입장도 아니다”라는 단서를 단 뒤 “노사문제 논의가 이뤄지고 이를 바탕으로 근로자 추천 (이사제)도 검토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노동이사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으로, 최근 KB금융지주의 노조 추천 사외이사 선임안을 계기로 금융권 이슈로 떠올랐다.

이와 함께 최 위원장은 기업 구조조정을 채권단이 아니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도하는 방안에는 동의하는 입장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기업 구조조정에서 산업부가 좀 더 역할을 한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산업구조의 문제, 지역경제 관련 문제를 다 같이 검토하고, 산업 전반에서 큰 그림을 그리는 데 산업부가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앞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모든 구조조정 문제에서 산업부가 주도하는 모양새를 취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수년간 대우조선해양, 한진해운 등 부실기업 구조조정은 금융위원회가 주도했을 뿐 정작 산자부는 이렇다 할 역할을 하지 못했다.

류순열 선임기자 ryoo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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