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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 야생조류 분변서 AI 바이러스…고병원성 검사 중

입력 : 2017-11-24 15:40:01 수정 : 2017-11-24 15: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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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주남저수지 인근에서 창원축협이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 방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경남도는 고성군 철새도래지인 고성천 주변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긴급 방역조치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지난 22일 채취한 이 분변 시료에 대한 중간검사를 시행한 결과 24일 H5형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세부 혈청형과 고병원성인지를 검사 중이다.

도는 고병원성 AI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선제 방역조치에 돌입했다.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고성천 주변에 외부인 출입을 막으려고 도로와 탐방로 등을 긴급 폐쇄했다.

검출 지역을 중심으로 일제 소독을 하고 반경 10㎞ 이내 가금류를 사육하는 모든 농가에 대해 이동통제 및 긴급예찰을 하도록 했다.

특히 고성천 주변 오리 사육농가에 대해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긴급 임상 예찰과 정밀검사를 시행 중이다.

앞서 도는 지난달 철새 등 야생조류 유입에 대비해 특별방역대책을 세워 철새도래지별 전담 예찰팀을 구성해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주요 철새도래지 9곳에 대해 분변검사를 확대 실시하고 이달부터 신설된 농정국 동물방역과와 기존 축산진흥연구소에서 명칭을 바꾼 동물위생시험소가 합동으로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김주붕 도 동물방역과장은 "과거 AI 바이러스가 야생조류에서 검출 이후 농가에서 발생했던 점을 고려해 철저한 방역으로 철새로부터 가금농가로의 연결고리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며 "축산농가에서는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그물망 설치 등 문단속을 단단히 해 야생철새가 농장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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