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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액 1150억원 넘어… 지진 피해입은 이재민 새 보금자로 찾기 속도

입력 : 2017-11-24 14:30:43 수정 : 2017-11-24 14: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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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피해액이 1150억원을 넘어섰다.

여진도 계속되면서 65회가 발생했고 이재민들의 새 보금자리 이주에도 불구하고 이재민은 줄지 않아 1349명이 흥해실내체육관 등 13개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피해액이 급증한 것은 친인척집에 임시 머물렀던 이재민들이 속속 찾아와 신고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24일 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2만3123건의 피해가 발생, 1150억7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공공시설 404건, 532억2300만원의 피해를 입었으며 사유시설 2만2719건, 617억84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피해가 많은 주택은 전파되거나 반파, 또는 부분 파손 등 모두 2만1107건, 379억13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지진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새 보금자리 찾기도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흥해읍 대성아파트의 지진 피해 가구 중 LH가 보유하고 있는 장량 휴먼시아 국민임대 아파트를 신청한 23가구가 입주했다. 이에앞서 지난 22일에는 환호동 대동빌라 22가구가 이사를 마쳤다. 25일에는 대동빌라 9가구가 오천 부영아파트에, 대성아파트·대동빌라 6가구가 오천 보광아파트와 연일 대궁하이츠에 각각 입주 예정이다.

현재 대성아파트의 경우 155가구가 이주희망신청서를 신청한 상황이다. 이 중 우선 장량 휴먼시아 23가구가 입주했으며, 신청사항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재민들의 이사는 포항시가 계약한 이사업체를 통해 비용 걱정없이 포장이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월 임대료는 경북도와 포항시가 각각 50%씩 나눠 부담할 예정이다.

이사하는 주민은 이곳에서 최대 2년까지 살 수 있다.

그러나 대성아파트 이재민들은 “재개발 완료 때까지 이주 기간 보장해 달라”며 포항시와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이와함께 재개발이 가능토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해 달라고 밝혔다.

지진 피해 송금도 늘고 있다.

이날까지 150억원을 훌쩍 넘어서 실의에 빠진 포항 이재민들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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