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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군고구마 차의 클래스…"이 정도는 돼야 눈길 끌죠"

입력 : 2017-11-24 11:07:06 수정 : 2017-11-24 15: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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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장식과 조명으로 치장한 군고구마 판매 차량이 사람들 관심과 시선을 끌고 있다.
그들은 중고차를 구매해 '킨토키'라는 이름을 붙이며 튜닝을 이어왔다.
“겨울이면 이 차로 각지를 돌며 영업한다“는 차주 키자키씨와 야마히로씨.

그들은 날씨가 추워질 때쯤 이 차를 몰고 나타나 고구마를 판매한다.

그들은 지난 1994년 중고차를 구매해 ‘킨토키’라고 이름을 붙이며 ‘고급차와 서민 음식의 조합’이라는 독특한 생각으로 차를 개조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오른 부품을 구매하고 고물상 등에서 수집한 고철을 직접 가공해 차를 개조했다.

또 고구마를 굽기 위해 트렁크에 화로를 설치하고, 남성미 넘치게 디자인한 머플러를 통해 연기가 배출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등 기능과 외관에 신경 썼다.
트렁크에 작은 화로를 설치 했다.
화로에서 나온 연기는 대형 머플러를 통해 배출된다.
이렇게 완성된 차는 2015년 현대 미술 작품전에서 ‘현대 예술상' 최고상을 받기도 했다.

그들이 이 차로 군고구마 파는 이유는 ‘고구마를 팔며 손님이나 구경하는 시민들과 만나 대화하고 싶은 이유와 독특한 창작 활동을 알리기 위함‘이다.

실제 그들의 의도처럼 차는 언론이 아닌 시민들이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해 게재한 후 화제가 되면서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차를 배경으로 사진 찍고 싶어 하는 사람들로 늘 붐빈다.
그들은 "군고구마를 팔아 수익을 얻고 창작한 작품을 대중에 알린다"고 말한다.
그들은 “군고구마를 팔아 수익을 얻고 창작한 작품을 대중에 알리는 일석이조”라며 “지난 몇 년간 창작에 빠져 거리로 나온 날이 줄었지만 군고구마 판매는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들은 지난 수년간 모은 인기로 고구마 5kg 상자 17개를 단 몇 시간 만에 뚝딱 팔아 치우는 등 공들여 튜닝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아사히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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