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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27일부터 진천 소집 훈련

입력 : 2017-11-24 10:48:13 수정 : 2017-11-24 10: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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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러시아에서 캐나다-스웨덴-핀란드와 격돌
3일 오후 경기도 안양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7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EIHC) 대비 첫 소집훈련에서 남자 아이스하키대표팀 백지선 감독이 지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지선(50·영어명 짐 팩)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다음 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17 유로하키투어 채널원컵 출전을 앞두고 소집 훈련에 들어간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충북 진천 선수촌에 소집돼 12월 9일까지 2주에 걸쳐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 뒤 11일 출국,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17 유로하키투어 채널원컵에 출전한다.

채널원컵에서 세계 최정상급의 팀을 상대로 '올림픽 모의고사'를 치르는 대표팀은 이에 앞서 이번 소집 훈련을 통해 공수에 걸쳐 조직력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백 감독은 특히 공격과 수비에 걸친 세부 전술까지 꼼꼼하게 다진다는 목표 아래 하루 두 차례의 빙상 훈련을 하는 등 빡빡한 훈련 스케줄을 만들었다.

채널원컵은 '프리 올림픽(Pre Olympic)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대회다.

2017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남자 대표팀 랭킹 1위의 캐나다와 2위 러시아, 3위 스웨덴, 4위 핀란드, 6위 체코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한국이 출전해 팀당 3경기를 치른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앞서 마지막으로 열리는 국제 친선대회로 각국은 올림픽 전력에 근접한 베스트 멤버로 대회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에는 '진정한 세계 최고 레벨'과 맞서는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무대다.

한국은 14일 오전 1시 30분 캐나다와 첫 경기를 치르는 것을 시작으로 15일 밤 9시에 핀란드, 16일 오후 7시에 스웨덴과 3연전을 치른다. 

3일 오후 경기도 안양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7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EIHC) 대비 첫 소집훈련에서 백지선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캐나다는 설명이 필요 없는 아이스하키 세계 최강국이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평창 올림픽 불참 결정으로 전력이 약화했다고 하지만, 막대한 선수 자원을 바탕으로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데릭 로이, 메이슨 레이몬드, 보이텍 볼스키, 맥스 탈봇, 길버트 브룰레, 캠 바커, 벤 스크리븐슨 등 NHL에서 만만찮은 이력을 쌓은 베테랑들이 평창행을 바라보고 있다.

한국은 캐나다와 평창 동계올림픽 조별리그에 이어 내년 5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2018 IIHF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도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핀란드는 최근 열린 2017 유로하키투어 카리알라컵에서 3연승으로 정상에 오르며 막강한 전력을 확인시켰다. 2017 IIHF 월드챔피언십 우승국인 스웨덴도 NHL이 출전하지 않는 평창 올림픽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대표팀은 채널원컵을 마치고 19일에 귀국해 해산하며 내년 1월 진천에서 재소집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겨냥한 마지막 전력 담금질에 돌입할 계획이며, 2월 국내에서 평창 올림픽 본선 출전국을 상대로 2∼3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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