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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中의료관광 마케팅 팔걷어

입력 : 2017-11-24 03:00:00 수정 : 2017-11-23 22: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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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해외의료協 간담회 열어 / SNS로 의료기관 홍보도 병행 충북도가 사드 배치 갈등에 따른 중국의 금한령이 해제되는 것에 맞춰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총 4048명의 외국인이 의료관광을 위해 충북을 찾았고, 이 가운데 중국인이 40%에 육박하는 1563명에 달했다. 그러나 올해 사드 여파로 인한 중국의 금한령에 직격탄을 맞아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충북을 찾은 중국인이 1000명을 밑돌았다. 이로 인해 올해 전체 외국인 의료관광객도 3200명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최근 경색됐던 한·중관계가 회복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다시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전을 본격화했다.

지난 1월 허난성 정저우에 설치한 충북도 홍보관을 전초기지로 삼아 중국 현지 의료관광 관련 업체들과 관계 복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곳에는 한국의 의료관광 유치업자가 상주, 중국인을 대상으로 의료상담을 한다.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한국병원, 참조은치과병원, 고은몸매의원, 장사랑내과, 김안과 등 외국인 진료 시스템을 갖춘 도내 의료기관도 홍보한다.

충북도는 오는 29일 해외 의료협의회 간담회를 열어 중국 환자 유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다음달 6일에는 의료기관 27곳, 외국인 환자 유치 업체 20곳,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 한국관광공사 관계자가 참석하는 ‘충북 해외의료사업 붐 조성을 위한 포럼’도 마련한다.

도는 다음달 초순 중국 정저우의 의사협회 소속 의료인 10여명을 충북으로 초청해 의료기관을 소개하는 행사도 연다. 한·중 문화교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문화예술공연단 100여명이 충북의의료기관을 투어하며 건강검진을 받고 성형외과, 치과, 안과 상담을 받는 의료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청주=김을지 기자 e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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