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최순실 재판 12월 14일 변론종결…이르면 1월초 '선고'

관련이슈 최순실 게이트

입력 : 2017-11-23 19:42:17 수정 : 2017-11-23 23:24:2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12월 7일 삼성전자·8일 롯데·SK 대상 뇌물 혐의 관련 프레젠테이션 방침
국정농단 사태를 야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재판이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23일 뇌물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최씨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재판을 열고 “당초 12월7일로 예정됐던 변론종결 절차를 14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최씨 등의 재판 일정을 수정한 이유과 관련해 “다음달 6일 중요사건인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최씨 조카 장시호씨의 판결 선고가 예정돼 있어 준비시간이 너무 촉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14일 결심공판을 열어 검찰 측 구형 의견과 변호인의 최후변론, 최씨와 신 회장의 최후진술을 듣고 판결 선고를 위한 ‘장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에 대한 선고는 결심공판 이후 일정 등을 감안할 때 내년 1월 초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변론종결에 앞서 다음달 7일 삼성전자, 8일 롯데그룹과 SK그룹의 뇌물 혐의에 대해 검찰과 변호인 측의 프레젠테이션 공방 기일을 열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최씨 측 이경재 변호사가 “기본 사실관계나 공소사실을 설명하는 검찰 측 최종 의견제시와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반발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삼성과 관련한 사실관계가 다른 기업들에 비해 복잡한 만큼 별도 기일을 잡았다”며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쟁점이 되는 주제를 제출한 것을 토대로 프레젠테이션 공방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