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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의 수능 응원…"내신 1등급·동국대 수석의 조언 잊지 마시길"

입력 : 2017-11-23 16:44:28 수정 : 2017-11-23 21: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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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33)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수능 당일인 23일 오전 조민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2018 수능생들 응원합니다. 4시반 기상. 두근대는 긴장감에 다른 날 보다 일찍 눈이 떠졌는데요. 오늘은 포항 지진으로 인해 일주일 연기된 수능날 입니다. 제가 시험보는 것도 아닌데 15년 전, 수능날이 떠올라 약간의 긴장감이 도네요. 갑자기 늘어난 일주일의 시간이 어떤 수험생들에겐 감사한 일주일, 또 어떤 수험생들에겐 힘겨움의 일주일이었을 텐데요.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는 전국의 모든 수험생들! 마지막 한 문제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좋은 컨디션으로 시험 잘 치르길 두 손 모아 기도할게요"라며 수험생에 공감하는 심정을 밝혔다.

이어 "수능시험이 인생의 끝인 것처럼 최선을 다해 온 시간들. 너무 수고 많았고요. 끝은 또 다른 시작이에요! 오늘 이후 펼쳐질 새로운 멋진 나날들이 우리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시험 시작하는 처음에 긴장이 많이 돼서 심장소리가 밖으로 들릴 만큼 떨리겠지만 5초간 눈 감고 심호흡 한 번 크게 하고 차분해진 호흡으로 빠르지만 안정감 있게 문제풀기. 평소에 모의고사 보듯이 페이스 유지하면서 시간 분배 잘하기. 문제를 끝까지 잘 읽어서 문제의 말장난에 속지 말기. 잘 모르겠는 문제는 일단 패스하고, 헷갈리는 문제는 처음 느낌대로. 답안 고치지 말기( 대부분 엄청 고민하다 고친게 틀려요). 답안 밀려쓰지 않도록 문제지와 답안지 번호 꼼꼼하게 체크하기.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오늘, 노력에 따라 결과는 따라오는 것이고, 혹여 후회한들 이미 지나고 끝난 일. 시험이 끝나면 편안한 마음으로 내게 주어진 홀가분함을 즐기기"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자신에 대한 자랑도 덧붙였다. 조민아는 "머리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 때도 지금처럼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최대한 했던, 고등학교때 내신 1등급이었고 동국대학교 재학기간 내내 수석이었던, 수능 선배이자 인생 선배인 언니가 해준 현실조언 잊지말아요. 긍정의 기운 불어넣어줄게요! 다 잘될겁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요! 시험 끝나는 순간까지 언니가 우리 친구들의 부모님 마음으로 열심히 기도할게요. 시험 끝까지 아픈 친구 없기를, 아는 문제도 다 맞고 헷갈렸던 문제도 다 맞기를, 모의고사 때보다 월등히 좋은 점수 맞기를 간절하게 기도해요. 모두들 파이팅!"이라며 수험생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주려 했다.

한편, 아역배우 출신인 조민아는 1995년 KBS 'TV는 사랑을 싣고'로 데뷔해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쥬얼리 멤버로 활동하며 KBS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 등을 수상했다.

이후 배우로 활동하다 제과제빵사로 변신해 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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