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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에게 롱패딩 선물하려 상경해 줄선 시아버지

입력 : 2017-11-23 16:01:04 수정 : 2017-11-23 1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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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롱패딩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한 시아버지의 며느리 사랑이 화제다. 

22일 롯데백화점에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굿즈인 '구스롱다운 점퍼'를 재판매했다. 앞서 판매 대란이 일어난 평창 롱패딩 판매 재개를 앞두고 전날인 21일부터 긴 줄이 늘어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중 김포공항점을 찾은 남성 A씨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A씨는 자신의 SNS에 "며느리에게 선물하기 위해 춘천에서 ITX 청춘열차를 타고 서울에 왔다"고 밝혔다. 

이어 "백화점에서 비싼 패딩을 사주는 것보다 시아버지가 밤을 새워 가며 줄을 서서 (패딩을) 구입하면, 그 정성이 돈보다 더 감동을 줄 것이라 생각해 이곳까지 즐겁게 왔다"고 전했다. 

A씨는 고가의 패딩보다 의미가 깃든 패딩을 며느리에게 선물하고 싶었던 것. 며느리를 위해 기쁜 마음으로 상경해 밤새 긴 줄을 서가며 대기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무릅쓴 A씨의 사연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멋진 시아버지다" "며느리 사랑이 대단하다" "며느리가 감동할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평창 롱패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고성능을 자랑해 구매 열풍이 불었다. 판매가는 14만 9000원이지만 조기 매진된 이후 온라인 중고가가 30만원을 호가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평창온라인스토어,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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