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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별미' 장흥 매생이 사계절 즐긴다

입력 : 2017-11-24 03:00:00 수정 : 2017-11-23 09: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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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별미인 전남 장흥 매생이(사진)를 사계절 내내 공급할 수 있는 가공공장이 문을 열었다.

23일 장흥군에 따르면 최근 장흥 대덕읍 신리마을에서 김성 장흥군수와 김복실 군의장을 비롯해 업체 관계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남진장흥매생이(주) 가공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매생이 가공공장은 매생의 주산지로 알려진 대덕읍 신리와 옹암리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다. 앞서 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15년 향토산업육산사업’을 통해 모두 18억원을 들여 가공공장을 준공했다.

2464㎡의 부지에 1230㎡의 규모로 들어선 가공공장은 연간 1000t의 매생이를 가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주요 생산품은 냉동 매생이와 동결건조 매생이다. 겨울철 수확한 매생이 원초는 총 4단계의 세척시스템과 2단계의 선별 과정을 거쳐 급속냉동 후 상품으로 포장된다.

이렇게 상품화된 매생이는 냉동 상태로 유통돼 사계절 소비자의 식탁에 오를 수 있다. 특히 군은 지난 9월 득량만이 전국 최초로 ‘청정해역 갯벌생태산업특구’로 지정되면서 지역 수산물의 명품화 기반을 마련했다.

군은 특구 지정을 기반으로 생태복원사업, 생산기반 확충사업, 유통 및 체험 활성화 등 3개 분야 10개 단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장흥군은 청정해역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매생이, 무산김 등 수산물 명품화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번 매생이 가공공장 신축을 시작으로 지역 수산물 가공 사업분야도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흥=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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