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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창원북면 송전로설치 설명회 주민 반발로 무산

입력 : 2017-11-24 03:00:00 수정 : 2017-11-23 09: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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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최근 창원 북면사무소에서 154kV 송전선 설치를 위해 해당지역 주민설명회를 열려고 했으나 주민들의 강력 반발에 끝내 무산됐다.

이는 지난 7월 26일에 이어 올해 들어 벌써 두번째 주민 설명회가 무산된 것이다.

한전 측이 지난해 열려던 설명회도 같은 이유로 무산된 것을 고려하면 양측의 입장 차는 좀체 좁혀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적기에 전력공급’을 이유로 갈길이 바쁜 한전 입장에서 1년 넘게 사업의 첫단추라고 할 수 있는 주민설명회 조차 제대로 열지 못함에 따라 주민들 사이에서는 북면 송전탑 건설이 장기화 될 우려까지 주고있다.

한전은 창원 북면과 동읍 일대에 도시가 대규모로 개발되면서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 전력 공급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반대 대책위는 “송전탑은 에코 신도시를 내걸었던 창원시 도시계획에 반하는 것이다. 전기가 추가로 필요하다면 시내에 있는 다른 변전소에서 남은 전기를 끌어와 사용해도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전은 함안 칠원·칠서를 거쳐 창원 북면을 지나는 ‘154kV 송전선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2020년 10월까지 함안군 칠원읍에서 송전선로를 끌어와 창원시 북면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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