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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35A 소프트웨어 개발 또 지연…전력화 차질

입력 : 2017-11-22 15:32:45 수정 : 2017-11-22 15: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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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개발 완료시점, 2017년말에서 2018년 2월로 연기
F-35A 전투기 소프트웨어 최종 완성 버전이자 한국 공군 도입 기종의 소프트웨어 버전인 '블록 3F'의 개발이 또다시 지연돼 F-35A 전력화 계획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뉴스 등은 F-35 제조사인 록히드마틴은 올해 말까지로 예정된 소프트웨어 블록 3F 개발 작업이 내년 2월쯤 끝날 것으로 국방부에 통보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F-35A에 블록3F가 적용되면 모든 전투가 가능한 완전작전능력 보유에 따른 해당 무기 운용, 다양한 센서를 통한 정보융합, 9G(중력의 9배)까지 기동이 가능해진다. 블록 3F 개발일정은 애초 올 4월에서 연말로, 다시 내년 2월로 지연된 셈이다.

다만 록히드마틴 측은 블록 3F 개발 지연에 대한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

제프 바비오네 록히드 마틴 수석 부사장은 “소프트웨어는 정밀유도무기와 총기류 등 무기 발사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통합 작업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만 주장했다.

이 가운데 미국 회계감사원(GAO)은 마감 시점을 록히드마틴이 통보한 것보다 3개월 늦은 내년 5월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면서 소프트웨어 개발 일정 지연으로 5억3200만 달러의 비용이 더 들것으로 추정했다.

GAO는 블록 3F 개발 지연으로 국방부와 록히드마틴이 2018년 회계연도에 '블록 4' 예산으로 6억5000만 달러를 책정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블록 4 계획안은 기존 블록 3F 사양에 운영할수 있는 무기체계와 그 성능을 확장하고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측면에서의 성능 향상을 포함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아울러 블록 3F 개발 지연으로 미 해군용 F-35C 기종에 대한 초도작전능력(IOC) 획득과 오는 2019년 4월로 예정된 전체 양산계획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됐다.

미 해병대는 지난 2015년 블록2B를 탑재한 F-35B로 IOC 획득을 이미 선언했고, 미 공군은 작년 8월 '블록 3i(통상적 임무수행 가능 소프트웨어 버전)'를 탑재한 F-35A로 IOC 획득을 선언한 상태다.

우리 군은 공군용으로 개발된 F-35A를 내년부터 4년 동안 매년 10대씩 모두 4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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